에어컨 점검 및 제조사별 필터 청소방법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 오면서 이제 5월 말 정도 되면 에어컨을 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어컨을 틀기 전에 꼭 해야 하는 것, 바로 에어컨 사전 점검과 필터 청소입니다. 폭염으로 에어컨을 틀었는데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으면 너무나도 난감하겠죠. 작년에 제가 겪어봐서 압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어컨 점검 방법과 제조사별 필터 청소방법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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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점검 방법

작년에 에어컨을 틀었는데 미지근한 바람만 나와서 엄청 당황했었습니다. 그래서 A/S 신청을 했는데 한여름 에어컨 수리 성수기인지라 일주일 이상 대기해야 한다고 해 일주일 간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비지니스 호텔에 가서 몇 일 묵다 올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에어컨을 가동하기 전에 미리 점검을 하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에어컨 점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에어컨 콘센트를 꼽는다.
  • 창문을 열고 에어컨 전원을 켠다.
  • 에어컨을 켰는데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에어컨 필터를 분리하여 세척한 후 그늘에서 말린다.
  • 에어컨 실외기 주변 물건을 치운다.
  • 희망온도를 18도로 설정하여 20분 이상 작동시킨다.
  • 시운전을 했는데도 차가운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제조사 서비스 센터에 연락한다.

굉장히 간단합니다. 에어컨을 작동했다가 전원을 끄는 경우 자동으로 건조 기능이 작동하게 되는데 전기세 나간다고 강제로 코드를 뽑아버리거나 강제로 끄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컨 작동 후 실내기 내부의 수분을 완전히 건조시켜야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여름이 시작되기 직전에 삼성, 엘지, 캐리어, 위니아 등 에어컨 제조사에서는 무료로 사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여 미리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냉방이 약한 경우

에어컨을 낮은 온도로 설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냉방이 약하게 느껴진다면 실외기가 잘 작동하는지 육안으로 확인해봐야 합니다. 또, 창문이 열려 있는 경우나 가스레인지나 밥솥 등의 전열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냉방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필터 세척이 되지 않은 경우 공기 순환이 느려서 냉방이 잘 안될 수 있고 실외기와 에어컨 주변을 잘 정돈해줘야 공기 순환이 잘 되어 냉방이 잘 느껴집니다.

또한 에어컨 뒷면이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도 커튼이 흡입구를 막게 되어 바람 세기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커튼이 에어컨 뒷부분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커튼을 정리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에어컨 가동 중 갑자기 꺼지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우선 콘센트에 코드가 잘 꼽혀 있는지 봐야 합니다. 멀티탭에 연결하기 보다는 벽면에 붙어 있는 전원 콘센트에 직접 꽂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며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낮춥니다.

에어컨 리모콘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

거의 90% 이상이 건전지 문제입니다. 여름 동안 사용하다가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하니 건전지가 방전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에어컨 리모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배터리 교체를 우선적으로 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 방법

에어컨 필터청소는 제조사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하시면 되지만 제조사별, 모델별로 필터를 분리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처음 에어컨 필터 청소를 해보시는 분들이라면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한 번 씩은 읽어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필터 분리 방법을 확인하셨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 전원 코드를 뽑는다.
  • 제품 뒷면에 있는 필터 손잡이를 옆으로 당겨 필터를 꺼낸다.
  •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제품은 내부에 있는 필터와 극세필터를 분리한다.
  • 극세필터를 꺼내 솔이나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해주고 오염이 심할 경우 중성세제를 풀어 세척 후 충분히 헹군다.
  •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완전하게 건조시킨다.
  • 건조된 에어컨 필터를 다시 조립해서 끼워준다.

주말에 한 두 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건강하게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지 않고 사용하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필터를 빼고 에어컨 내부를 청소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해주십시오.

  • 필터를 제거하고 물(1L) : 구연산(3g)의 비율로 섞어 실내 열 교환기에 충분히 뿌린다.
  • 에어컨을 18도로 설정하여 30분 이상 가동한다.
  • 제품 내부의 냄새 입자들이 밖으로 배출되어 냄새가 줄어든다.

필터 청소를 해도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열 교환기 청소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에어컨을 작동시켜야 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시간 내서 에어컨 청소를 한다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될 위험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감기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폐렴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기 때문에 필터 청소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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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점검 및 제조사별 필터 청소방법을 전달해보았습니다. 전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게 있다면 상단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문서가 유용했다면 구독, 하트(공감), 댓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