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출생인 사람부터는 국민연금을 받기 어려워진다는 뉴스기사가 얼마전에 났었죠. 그 이후 노후준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지난번 IRP, 연금저축에 대한 내용에 이어 오늘은 퇴직연금 DC형 DB형의 정의와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나의 노후준비는 내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공부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퇴직연금 DC형 DB형 정의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들의 노후 소득보장과 생활 안정을 위해 근로자 재직기간 중 사용자가 퇴직급여 지급 재원을 금융회사에 적립하고, 이 재원을 사용자(기업) 또는 근로자가 운용하여 근로자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위의 도식표를 보면 퇴직연금제도는 확정급여형인 DB와 확정기여형인 DC, 지난번 소개드렸던 개인형 퇴직연금 IRP로 분류됩니다. DB는 회사에서 운용하고 DC와 IRP는 가입자가 운용한다는 점에서 운용주체에 가장 큰 차이가 있어요.
- DB(Defined Benefit ; 확정급여형) : 확정급여형은 사용자(회사)가 직원들의 퇴직급을 대신하여 직접 적립 및 운용하는 상품입니다. 사용자가 투자를 해 이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직원들의 퇴직급여 금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보통 퇴직금 산정 기준은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급여*근속연수로 계산합니다.
- DC(Defined Contribution ; 확정기여형) : 확정기여형은 근로자가 퇴직금을 스스로 운용할 수 있는 연금계좌입니다. 사용자(회사)가 매년 퇴직금을 산정해 근로자의 퇴직 연금 계좌로 퇴직금을 입금해주면 본인이 퇴직금을 운영하게 되는데 본인이 퇴직금을 어떻게 관리했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퇴직금이 달라지게 되죠.
2. 퇴직연금 DC형 DB형 특징, 장단점 비교
회사에서 퇴직연금을 운영할 때 DC, DB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근로자에게 선택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퇴직연금 DC형 DB형 특징 및 장단점에 대해 잘 알고 본인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는게 필요하겠습니다.
| DC형(확정 기여형) | DB형(확정 급여형) | |
| 운영주체 | 근로자 본인 | 사용자(회사) |
| 가입대상 | 근로자 | 근로자 |
| 중도인출 | 원칙적으로 불가능, 예외사유 발생 시 가능(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등) | |
| 장점 | – 임금인상률 ＜ 투자수익률일 때 유리 – 연봉상승률이 낮을 경우 유리 – 투자 정보 및 지식이 많다면 유리 | – 임금인상률 ＞ 투자수익률일 때 유리 – 임금상승률이 높은 경우 유리 – 확정된 퇴직금을 받을 수 있음 |
| 단점 | – 손실 가능성이 있음 | – 세액공제 혜택 없음 – 기업의 투자 자산운용에 관여 불가능 – 손실 가능성 없음 |
| 세액공제 혜택 | 최대 700만원 세액공제 | 없음 |
한 눈에 비교하기 쉽도록 표로 정리해보았는데 이제 퇴직연금 DC형 DB형에 대해 명확히 정리가 되셨죠?
DC형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다면 세액공제 혜택도 있고 퇴직금을 내가 운용할 수 있어서 좋겠지만 DB형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다면 개인이 운용할 수 없으므로 추가로 개인형 퇴직급여 IRP를 추가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DB형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고 개인연금을 하고 있긴 하지만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과 노후 준비를 위해 IRP에 가입했는데 만기 때까지 인출할 수 없고 돈이 묶여야 한다는 점에서 가입이 고민스럽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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