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풀리면서 해외여행객이 급증했는데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다 보니 비행기 기내반입금지 물품이 뭐가 있었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액체류는 몇 ml까지 가능했는지, 배터리는 갖고 타야 하는지 등 혼란스러울 때가 있는데 모든 것을 한 번에 정리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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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반입금지 물품 리스트
비행기를 탈 때 객실로 들고 탈 수도 없고 위탁 수하물로도 보낼 수 없는 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폭발물 : 수류탄, 다이너마이트, 화약류, 조명탄, 폭죽, 지뢰, 뇌관, 도화선 등의 폭발장치
- 방사성, 전염성, 독성물질 : 염소, 표백제, 산화제, 하수구 청소재제, 독극물, 전염성 및 생물학적 위험물질
- 인화성 물질 : 성냥, 라이터, 부탄가스, 휘발유, 페인트, 70% 이상의 알코올성 음료
- 기타 위험물질 : 소화기, 최루가스, 드라이 아이스 등
흡연자의 경우 라이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스러우실텐데 다행히 소형안전성냥이나 휴대용 라이터는 1인당 한 개에 한해 객실 반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드라이 아이스는 1인 당 2.5kg에 한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용이하게 포장된 경우에는 항공사의 승인 하에 반입이 가능합니다.
위탁 수하물로만 보낼 수 있는 물품
객실 내로 반입은 불가능하지만 위탁 수하물로는 부칠 수 있는 물품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체로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인데 아무래도 해당 물품들은 기내에 갖고 탈 경우 테러나 안전 상의 이유로 소지가 불가능합니다.
- 창, 도검류 : 과도, 커터칼, 면도칼, 다트, 접이식칼
- 스포츠 용품류 : 야구배트, 하키스틱, 골프채, 당구큐, 빙상용 스케이트, 아령, 볼링공, 화살, 양궁, 활 등
- 총기류 : 모든 총기 및 부품, 전자충격지, 장난감총 등
- 무술 호신용품 : 쌍절곤, 경찰봉, 수갑, 호신용 스프레이 등
- 공구류 : 망치, 도끼, 톱, 송곳, 드릴, 날 길이 6cm를 초과하는 가위, 스크루 드라이버, 드릴심류, 10cm 초과하는 렌치, 스패너 등
예외로는 안전면도날, 일반 휴대용 면도기, 전기 면도기, 라켓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산용 스틱, 야구공 등 공기가 주입되지 않는 공류는 객실 반입이 가능하며, 호신용 스프레이는 1인당 100ml 이하(1개)에 한해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이 장난감 총도 객실 반입이 불가능한데 만일의 이벤트를 대비함이라고 보여집니다.
기내 반입 가능 물품
다음은 객실로도 반입이 가능하고 위탁 수하물로도 보낼 수 있는 물품 리스트입니다.
- 생활도구류 : 포크, 손톱깎이, 장우산, 감자칼, 병따개, 와인 오프너, 손톱정리가위, 바늘류, 콤파스 등
- 의료장비 및 보행 보조도구 : 주사바늘, 체온계, 자동제세동기, 지팡이, 목발, 휠체어, 유모차 등(전동 휠체어는 배터리 위험성으로 위탁 수하물로만 가능)
- 구조용품 : 눈사태용 구조배낭(1인 당 1개), 소형 산소통(5kg 이하)
- 건전지 및 개인용 휴대 전자장비 : 휴대용 건전지, 시계, 계산기, 카메라, 캠코더,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 mp3 등
- 액체류 : 화장품, 염색약, 목욕용품, 치약, 콘택트렌즈 용품, 내복약, 연고 등 → 국제선 객실 반입 시 100ml 이하만 가능
국내선을 이용할 때는 100ml를 초과하는 액체류도 기내에 갖고 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제선 이용 시 액체류를 100ml 이하의 개별용기에 담아 1인당 1L 투명 비닐지퍼백 1개에 한해 객실에 반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출발의 경우 그리 깐깐하게 보는 것 같지는 않은데 저는 유럽에서 다른 유럽국가로 이동할 때 투명 비닐 지퍼백에 넣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두 빼앗긴 적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꼭 기내에 갖고 타야 하는 물품
위탁 수하물로 보낼 수 없어 꼭 기내에 갖고 타야 하는 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파손되기 쉬운 물품(도자기, 유리제품 등)
- 고가품 및 귀중품(화폐, 보석, 현금, 서류 등)
- 보조 및 여분의 리튬 배터리(배터리 용량이 160Wh 이하이며 단락 방지 포장된 배터리)
- 여객기로 운송 가능한 휴대용 전자기기의 보조 및 여분 배터리는 휴대만 가능!(니켈수소, 니켈카드뮴, 알칼라인, 망간 등)
- 배터리 용량이 100Wh 이하인 전자담배
위탁 수하물에 보조 배터리나 전자 담배, 무선 고데기를 넣어두고 보내면 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까먹지 말고 무조건 들고 비행기에 타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짐 쌀 때 실수하는 것이 액체류와 전자담배, 스프레이, 보조배터리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액체류는 국제선 기준 100ml 이하의 용기에 담아 1L 투명한 비닐 지퍼백에 담아서 준비해 주시고 전자담배와 보조배터리는 꼭 객실로 가지고 타셔야 합니다. 헤어스프레이나 벌레 기피제는 100ml 이하까지만 객실 반입이 가능하고 그 이상의 용량은 위탁 수하물로 보내야 하니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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