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음식을 해 먹다 보면 자잘하게 남는 재료들이 있습니다. 우리집 같은 경우엔 당근 라페를 만들고 남은 당근, 어디선가 얻어온 청경채, 고기 쌈 싸먹고 남은 상추가 있었는데 이 아이들을 가지고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간단하게 당근김밥과 청경채 겉절이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근김밥과 청경채 겉절이 만들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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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김밥 만들기
당근김밥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 레시피 순서로 안내 드리겠습니다.
✅ 요리 난이도 : ★★★☆☆
✅ 소요 시간 : 30분 이내
✅ 음식 양 : 2인분 기준
당근김밥 재료
김밥은 처음 만들어봤는데 김밥 만들면서 알게 된 것이 생각보다 밥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2인분 기준으로 밥을 할 때 쌀컵 기준 2컵으로 하는데 2컵이 살짝 모자르더라는..! 2인분 기준으로 한다면 쌀컵 기준 3컵 하는 게 차라리 좋을 것 같습니다.
- 쌀 2~3컵
- 김 3~4장
- 당근 1개
- 달걀 3알
- 김치 또는 묵은지
- 소금 반 숟가락
- 식용유 약간
- 참기름 약간
- 통깨 약간
- 김밥 발
김밥은 재료도 중요하지만 터지지 않게 마는 것이 중요한데 김밥 마는 방법은 유튜브를 한 번 보고 하시기 바랍니다.
레시피
저는 김밥을 처음 싸보는 것이기 때문에 김밥 싸는 것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속재료 배치만 잘하면 잘 쌀 수 있습니다. 저는 맞벌이하는 초보 주부이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먼저 쌀을 씻어 밥솥에 넣고 취사를 시작합니다.
- 당근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감자칼로 껍질을 제거합니다.
- 채칼이 있으면 채칼로 얇게 썰어주고 채칼이 없으면 일반 칼로 채를 썰어줍니다.
- 김치 또는 묵은지를 흐르는 물에 양념을 씻어주고 김치를 잘게 썰어줍니다.
-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소금 약간을 넣고 당근을 달달 볶아줍니다.
- 아삭함이 사라질 때까지 당근을 볶은 후 불을 꺼줍니다.
- 계란 세 알을 그릇에 깨 달걀물을 풀어줍니다.
- 당근을 그릇에 덜어내고 후라이팬에 다시 식용유를 둘러주고 계란 지단을 만들어줍니다.
- 지단은 김밥에 올리기 좋게 길게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이제 김밥 안에 들어갈 밥의 밑간을 해야 합니다. 밥이 너무 뜨거우면 밑간 하기가 어려우므로 큰 보울에 밥을 덜어내어 뜨거운 김이 한 번 날아갈 수 있게 휘적휘적 해줍니다.
- 밥에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섞어주십시오. 소금 양은 중간 중간 간을 보면서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김밥 발 위에 김 한 장을 올리고 밥을 얇게 펴 올려줍니다. 이때 밥은 김 전체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4/5 정도만 올리고 윗 부분은 빈 상태로 두는 것이 김밥 말 때 더 좋습니다.
- 밥 위에 볶은 당근, 김치, 계란 지단을 차례대로 올려주고 이제 김밥을 말아주면 됩니다. 김밥 마는 방법은 말로 설명하기 힘드니 위에 김밥 마는 방법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밥을 모두 쌌으면 김밥 겉면에 참기름을 골고루 발라주고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 김밥을 몇 줄 잘라보니 위에서 아래로 꾹 눌러 자르기 보다는 앞뒤로 스윽 해서 자르는게 터지지 않고 잘 예쁘게 잘 잘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청경채 겉절이 만들기
청경채 겉절이라고 하지만 청경채 뿐 아니라 남은 상추도 함께 넣었습니다. 청경채 상추 겉절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남은 야채를 처리하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청경채 겉절이 재료
청경채 겉절이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 청경채 2~3포기
- 상추 3~4잎
- 간장 두 숟가락
- 고춧가루 한 숟가락
- 올리고당 한 숟가락
- 다진 마늘 반 숟가락
레시피
겉절이는 굽거나 끓이는 동작이 없어서 굉장히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데 양념장 간만 잘 맞추면 성공입니다.
- 청경채는 아래 부분을 잘라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해주고 상추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저는 이케아에서 구매한 야채 물기 터는 바스켓을 구매했는데 이럴 때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이케아에서 꼭 사야 하는 잇템으로 강추합니다.
- 양념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릇에 간장 두 숟가락, 고춧가루 한 숟가락, 올리고당 한 숟가락, 다진마늘 반 숟가락을 넣어서 섞어주십시오.
- 청경채에 먼저 양념을 넣고 버무리다가 상추를 추가로 넣어 버무려 주세요. 양념을 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양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접시에 담아 완성합니다!
완성된 한끼 밥상입니다. 사실 제가 음식을 만드는데 시간을 들인 건 대부분 김밥이었고 겉절이는 5분 이내로 만들 수 있어서 시간이 걸렸다고 말하기가 애매한 정도입니다. 냉장고 파먹기 하려고 만들어본 당근김밥과 청경채 겉절이인데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저는 둘이 먹는데 단무지 사기가 아까워서 단무지 대신 김치를 넣어서 김밥을 만들었으나 단무지가 있다면 단무지를 넣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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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당근김밥과 청경채 겉절이 만들기를 공유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게 있다면 위의 글들을 참고하십시오.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 구독, 하트(공감)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