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요리와는 담을 쌓고 지냈지만 원체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는 집밥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결혼 후 자연스럽게 요리와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추울 때는 꼭 국이 있어야 한다는 주의여서 국을 자주 끓여 먹는 편인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리 초보도 쉽게 끓일 수 있는 시원한 배추된장국 레시피에 대해 안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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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된장국 재료준비
배추된장국 재료는 크게 거창할 게 없습니다. 저는 참고로 소고기를 넣고 끓였는데 소고기를 넣고 끓이면 진한 맛이 우러 나와서 더 좋습니다. 개량 시 한 숟가락 기준은 밥 숟가락 기준이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국 그릇으로 4그릇 나오는 분량으로 끓였습니다.
- 마른 다시마 한 개
- 알배추 반 통
- 대파 약간
- 소고기 양지살 250g
- 양파 반 개
- 된장 한 숟가락 반
- 다진 마늘 반 숟가락
- 국간장 한 숟가락
- 참치액젓 한 숟가락
- 물 1.5~2리터
알배추는 한 통 다 넣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신혼부부가 쓰는 실리트 양수 냄비는 너무 작아서 다 넣지는 못했습니다. 누군가를 초대할 때를 대비해서 조금 더 용량이 큰 냄비를 사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요리하는 양을 보시고 냄비를 다양한 사이즈로 구비해두면 편리하겠습니다.
레시피
저는 본격적으로 음식을 만들기에 앞서 습관적으로 밥솥에 밥을 먼저 앉혀 놓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깜빡하고 밥을 안한 적이 있어서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밥을 먼저 준비해둡니다. 전기밥솥에 밥을 하면 백미 기준 29분, 급속으로 하면 19분이면 밥이 완성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긴 합니다. 밥솥 처음 살 때 IH 밥솥이랑 일반 밥솥이랑 차이를 잘 몰랐는데 아래 글이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참고했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 냄비에 물을 적당히 넣고 끓여줍니다. 이 때 마른 다시마를 살짝 물에 헹궈 넣어줍니다.
- 물이 끓는 동안 양지 소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 알배추는 한 장 씩 뜯어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씻어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큼직하게 사선으로 썰어주면 됩니다.
- 양파 반 개와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 물이 끓으면 잘라 놓은 양지 소고기를 물에 넣고 끓여줍니다.
- 고기가 익을 때 즈음 물 위에 뜨는 거품을 거둬 내주고 다시마도 건져 냅니다.
- 미리 준비한 배추와 양파를 냄비에 넣고 푹 끓여줍니다.
- 약 5분 정도 끓인 후 된장 한 스푼을 거름망에 올려 살살 풀어줍니다. 된장을 그냥 통째로 넣어도 되지만 저는 지저분한 국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망에 된장을 푸는 편입니다. 염도에 따라 반 숟가락 정도 더 넣어도 됩니다.
- 국 간장 한 숟가락을 넣고 간을 본 후 조금 싱거우면 참치액젓을 한 숟가락 더 넣습니다.
- 다진 마늘도 반 숟가락과 대파를 넣고 푹 끓여줍니다.
- 모든 국은 푹 끓여야 깊은 맛이 나기 때문에 팔팔 끓은 다음 중약불로 10분 정도 뚜껑 덮고 더 끓여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배추된장국이 완성되었습니다. 집집마다 사용하는 된장은 염도가 다르기 때문에 된장이 들어가는 양은 맛을 보면서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의 달달함과 시원함이 어우러져 쌀쌀한 봄철에 먹기가 참 좋았습니다. 아직 요리 초보이기 때문에 모양을 내는 데는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신 간을 잘 맞춘다는 평가를 받아 다행입니다.
양지 소고기를 넣어 배추와 고기를 함께 입에 넣고 씹으면 식감도 좋고 고소함이 남다릅니다. 아침에 밥이 잘 들어가지 않을 때 시원하고 달달한 배추된장국을 한 그릇 먹으면 든든하게 한 끼 먹고 출근할 수 있답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맛이 좋아 누구나 좋아하는 배추된장국, 오늘 저녁으로 준비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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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밥상 배추된장국 시원하게 끓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읽어보니 어떠신가요? 다른 지식도 필요하시다면 상단의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이 포스트가 유익하셨다면 하트(공감), 댓글, 구독을 해주시면 저에게 원천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