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그릇 뚝딱 먹는 꼬막무침 만드는 방법

응답하라1988 드라마를 보면 덕선이네 가족이 꼬막무침을 상에 쌓아놓고 먹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텐데 저도 꼬막무침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어릴 때 할머니가, 어머니가 많이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가끔씩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꼬막무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결혼 후 처음 만들어보는 꼬막무침에 대한 레시피를 작성해보겠습니다!

✅ 요리 난이도 : ★★★★☆
✅ 소요 시간 : 3시간 이내
✅ 음식 양 : 4인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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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무침 재료

꼬막무침에 들어가는 재료는 그리 많진 않습니다. 꼬막이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꼬막 600g
  • 굵은 소금 세 숟가락
  • 대파 반쪽
  • 양파 1/4개
  • 청양고추 반 개
  • 다진마늘 한 숟가락
  • 양조간장 두 숟가락
  • 고춧가루 한 숟가락
  • 설탕 한 숟가락(또는 올리고당 한 숟가락)
  • 맛술 1/2 숟가락
  • 식초 1/2 숟가락
  • 참기름 한 숟가락
  • 통깨 1/2 숟가락

저희집 고춧가루는 조금 매운 편이라서 한 숟가락 조금 안되게 넣었는데 집집마다 고춧가루 맵기 정도에 따라 양을 조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양고추는 없으면 안 넣어도 상관 없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청양고추도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레시피

꼬막을 600g짜리 팩을 사서 만들었더니 약 3~4인분 정도의 양이 나옵니다. 꼬막은 해감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뻘과 모래가 엄청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해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꼬막 해감하기

먼저 큰 스테인리스 보울에 꼬막을 다 넣어주고 껍질이 깨지거나 껍질 반쪽이 없는 아이들은 제거합니다. 그리고 꼬막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고 굵은 소금을 세 숟가락 정도 넣어줍니다. 스테인리스와 소금의 화학 작용으로 꼬막이 이물질을 토해내면서 해감이 되는 것인데 어둡게 해줄수록 잘 토해낸다고 하여 검은 봉지로 덮어주었습니다.

꼬막을 약 2시간~2시간 반 정도 방치해두었다가 고무장갑을 끼고 바락바락 씻어줍니다. 계속 검은 물이 나와서 저는 3~4번 정도 깨끗한 물로 계속 헹구어 주었습니다. 3시간 이상 방치하면 오히려 이물질을 꼬막이 다시 먹는다고 하니 너무 오랜 시간 해감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깨끗이 해감이 끝났다면 물을 끓이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해감한 꼬막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간이 배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 맛술 한 숟가락과 양조간장 한 숟가락을 넣어주고 한 방향으로 저어 꼬막살이 한쪽으로 몰릴 수 있도록 합니다. 꼬막이 거의 입을 벌렸다면 불을 끄고 망으로 되어 있는 소쿠리에 꼬막을 부어 식혀줍니다. 이때 물로 헹구지 않아야 합니다(육수가 빠져나가기 때문)!

꼬막을 바로 까면 너무 뜨겁기 때문에 조금 식혀두었다가 조개 껍데기 한 쪽을 제거해줍니다. 만약 입이 잘 벌려지지 않는다면 숟가락으로 조개 뒷 쪽에 대고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살짝 비틀어주면 뚜껑이 열립니다.

✅양념장 만들기

  • 대파 반쪽, 양파 1/4개, 청양고추 반 개를 다져줍니다.
  • 양념장을 만들 그릇에 다진 대파, 양파, 청양고추를 넣어주고, 양조간장 두 숟가락, 다진마늘 한 숟가락, 고춧가루 한 숟가락, 올리고당 한 숟가락, 참기름 한 숟가락, 식초 1/2 숟가락, 통깨 1/2 숟가락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 간을 보고 너무 맵고 짜다 싶으면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약간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꼬막무침 양념장 만들기

  • 양념장을 다 만들었으면 꼬막 위에 양념장을 조금씩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 양념장이 조개 껍데기 밖으로 흘러내리면 예쁘게 되지 않으니 양 조절을 잘 해서 올려주십시오.

완성된 꼬막무침

600g 했더니 꼬막무침 두 접시가 완성되었습니다. 한 접시는 만든 당일에 다 먹고 한 접시는 그 다음날 먹었는데 그 다음날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하루 더 숙성되면서 양념장이 꼬막살에 잘 배어난 것 같습니다. 간장을 더 넣어도 됐을 것 같은데 각자 취향대로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꼬막무침이 갑자기 먹고 싶어서 제철도 아닌 꼬막을 사다 요리를 했는데 아무래도 제철이 아니다 보니 꼬막의 사이즈가 굉장히 작았습니다. 꼬막의 제철은 11월~3월 사이라고 하니 겨울에 다시 한 번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제법 손은 많이 가지만 밥 도둑인 이 음식! 꼭 한 번 만들어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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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그릇 뚝딱 먹는 꼬막무침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지식도 필요하시다면 상단의 글들을 참고하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