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이틀 뒤가 남편 생일이었습니다. 요리라고는 결혼하고 거의 처음 해보는 거나 마찬가지였는데 그래도 미역국 하나 만큼은 자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매년 엄마 생신 때마다 끓였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리 초보도 쉽게 끓일 수 있는 소고기 미역국 끓이는 방법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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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미역국 재료 준비
소고기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한 큰 술은 보통 집에서 사용하시는 밥 숟가락 기준입니다. 저희 집에는 계량용 숟가락은 따로 없어서 이렇게 적습니다.
- 소고기 국거리용 200g
- 마른 미역(불렸을 때 밥 한 공기 정도 나오는 양 정도)
- 들기름 2 큰 술(밥 숟가락 기준)
- 국간장 2 큰술
- 참치액젓 1 큰술
- 다진 마늘 1 큰술
정육점 가서 국거리용 소고기 달라고 하면 알아서 주시긴 하는데 저는 양지살로 달라고 따로 요청 드려서 양지살을 넣었습니다. 사실 무엇이든 소고기가 들어가면 다 맛있긴 해요. 개인적으로 저는 미역을 구매할 때 기다란 미역보다는 먹기 좋게 잘려진 미역을 사는 편인데 자른 미역을 사면 별도로 자를 필요도 없이 먹기 좋은 사이즈로 되어 있어서 요리하기가 보다 편리합니다.
레시피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밥솥에 밥을 앉히고 국 끓일 준비를 합니다. 소고기 미역국은 요리 초보도 쉽게 끓일 수 있으니 다음과 같은 순서로 따라 해주시면 됩니다.
- 미역을 보울에 넣고 물을 넣어 약 10~15분 정도 불립니다.
- 미역을 불리는 사이 냄비에 물을 넣고 끓입니다.
- 물을 끓이면서 준비한 국거리 소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 물이 끓으면 손질한 소고기를 냄비에 넣어 같이 끓이고, 이때 올라오는 흰 거품은 숟가락으로 제거해줍니다.
- 고기가 다 익으면 고기를 끓인 물은 버리지 말고 한 켠에 보울 같은 곳에 담아 두거나 아니면 새로운 냄비를 준비합니다.
- 불린 미역을 흐르는 물에 박박 씻고 물기를 짜낸 후 새로운 냄비에 들기름과 함께 5분 이상 달달 볶습니다. 만약 자른 미역을 사용한 게 아니라면 미역을 볶기 전에 가위로 미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 볶다 보면 고소한 냄새와 함께 미역의 숨이 죽어 양이 줄어드는데, 이 때 미리 끓여뒀던 소고기 국물을 냄비에 고기와 함께 부어줍니다.
-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국 간장 2 큰 술을 넣고 간을 보고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참치 액젓을 1 큰 술 넣습니다.
- 미역국은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기 때문에 뚜껑을 닫고 중약불에서 15~2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 충분한 시간 동안 끓여주고 물의 양이 집집마다 다르기 때문에 간을 보시고 부족하다 싶으면 국 간장을 추가로 넣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미역국 완성입니다. 완성된 사진은 아래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요리 초보이기 때문에 생일상이 굉장히 조촐한데 여기서 제가 한 것은 미역국과 밥 뿐입니다. 아직 불고기는 만들 실력이 되지 않아서 친정에서 얻어와 볶기만 했고 밑반찬도 시댁에서 얻어온 것들입니다. 불고기는 사실 밀키트로도 잘 되어 있고 마트에 가면 반조리 식품이 팔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고기 미역국 총평
평소 요리를 하셨던 분들이 아니라면 요리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렇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실력을 늘려가야겠지만 우선 소고기 미역국 만들기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남편도 맛있다고 해줬고 미역국 하나 만큼은 자신 있었던 저도 역시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맞이하는 양가 어른들의 첫 생신 때도 미역국 만큼은 자신 있게 끓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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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생일상 소고기 미역국 쉽게 끓이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게 있다면 상단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포스트가 유익하셨다면 댓글, 구독, 하트(공감)를 해주시면 저에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