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매운탕이라고 하면 아마 등촌동 버섯칼국수매운탕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 맛을 집에서 내기 위해 한 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사실 집에서 한 번 해 먹어 보고 꽤 맛있어서 집들이 때 부모님께 대접했습니다. 한 번에 5인분을 해야 해서 조금 어려움은 있었지만 맛있게 잘 끓여져서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버섯매운탕 끓이는 방법에 대해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요리 난이도 : ★★★☆☆
✅ 소요 시간 : 40분 이내
✅ 음식 양 : 2인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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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매운탕 재료
버섯매운탕 재료는 크게 탕에 들어가는 큼지막한 재료들과 양념장 재료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 탕에 들어가는 재료
- 다시마 1~2장
- 마른멸치 3~4마리
- 감자 1~2개(감자 크기에 따라)
- 양파 반 개
- 느타리버섯 한 팩
- 미나리 한 줌
- 국 간장 또는 참치액젓
✅ 양념장 재료
- 고추장 한 숟가락
- 된장 반 숟가락
- 다진마늘 한 숟가락
- 고춧가루 한 숟가락
- 설탕 반 숟가락
저희집 고춧가루는 조금 매워서 한 숟가락만 넣어도 충분히 얼큰한 맛이 났는데 얼큰한 맛이 부족할 경우 반 숟가락 정도 더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집에 칼국수면이나 수제비가 준비되어 있다면 함께 끓여 먹어도 맛있습니다. 칼국수면이나 수제비는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으니 힘들게 밀가루 반죽 하지 않아도 됩니다.
레시피
버섯매운탕의 맛은 양념장 맛이 전체를 좌우하기 때문에 양념장 비율만 잘 맞춰도 훌륭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미나리를 많이 넣더라도 금방 숨이 죽기 때문에 미나리가 너무 많은 게 아닌가 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재료준비
- 미나리는 물을 담은 보울에 푹 담가 식초를 몇 방울 정도 떨어뜨려줍니다.
- 약 10분 정도 방치해 뒀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 후 손가락 크기로 잘라줍니다.
- 느타리버섯도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가닥가닥 손으로 찢어줍니다.
- 감자도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감자 껍질을 감자 칼로 벗겨준 뒤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 양파도 흐르는 물에 씻어 반 개만 위와 같이 채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양념장 만들기
- 양념장을 만들기에 앞서 국물을 먼저 내줘야 하는데 전골 냄비에 물 700ml 정도를 담고 다시마와 멸치, 파 뿌리를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파 뿌리는 없으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 양념장에는 밥 숟가락 기준으로 고추장 한 숟가락, 된장 반 숟가락, 다진마늘 한 숟가락, 고춧가루 한 숟가락, 설탕 반 숟가락을 넣어서 섞어줍니다.
탕 끓이기
- 매운탕 채수가 준비되었다면 다시마, 멸치, 파 뿌리 등을 모두 제거합니다.
- 채수에 준비한 양념장을 넣어 물에 잘 풀어줍니다.
- 준비한 재료 중 익는데 가장 오래 걸리는 감자를 먼저 넣고 감자가 어느 정도 익기 시작하면 양파와 버섯을 넣고 끓입니다.
- 양파가 익으면 미나리를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완성된 버섯매운탕의 모습입니다. 저는 느타리버섯을 너무 많이 사서 미나리 위에 한 번 더 느타리버섯을 올리고 뚜껑을 닫고 끓여주었는데, 비주얼 면에서는 이렇게 올리는 게 예쁘지만 버섯을 먼저 다 넣고 끓여야 버섯에 양념 맛이 잘 배어 더 맛있습니다.
칼국수와 수제비를 드실 분은 버섯과 미나리를 모두 건져 먹고 그 후에 넣어서 끓여 드시면 됩니다. 칼국수와 수제비를 먹고도 양이 부족하다면 밥을 넣고 볶음밥을 만들어 먹어도 맛있는데 샤브샤브 먹을 때처럼 국물을 많이 덜어내고 밥과 쪽파, 계란, 김 가루, 참기름을 살짝 넣어서 볶아 드시면 참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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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매운탕 집에서 얼큰하고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게 있다면 위의 글들을 참고해보세요. 이 문서가 유익했다면 댓글, 구독, 하트(공감)를 부탁드립니다.